시사 칼럼

현대자동차의 패밀리룩이 없어보이는 이유...

거부기D 2004. 8. 28. 11:11

현대자동차를 소나타까지 패밀리 룩에 합류시킴으로 아반떼 - 소나타 - xg로 이어지는 패밀리 룩을 어느정도 완성했다고 한다.

하지만 평가는 그렇게 좋은것 같지 않고 본인도 별로 좋게 생각되지 않는다.

그래서 원인을 생각해봤더니 순서가 잘못되었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처음에 아반떼 xd가 디자인을 바꾸면서 그랜저 xg도 아반떼 비슷하게 바뀌다가 소나타도 그런 흐름에 합류하게 된것이다.

따라서 사람들이 느끼기에는 현대의 패미리 룩은 아반떼 룩이다. 현대의 대표이미지는 아반떼 인것이다.. 그래서 xg는 예전보다 좀 덜 비싸보이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러면 잘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패밀리룩을 일찌감치 성공시킨 BMW를 보면 알수있다. 신형 으로 바뀌면서 먼저 출시된것은 7시리즈다. 좀있다가 5시리즈도 출시되었다. 즉 BMW의 이미지는 745인데 아랫급들도 그 이미지를 닮은것이다. 작은것을 타도 큰것을 타는듯한 이미지 소속감을 주는 것이다.

현대의 패밀리 룩은 다른회사들이 하니까 패밀리룩을 만들긴 만들어야 겠는데 어떻게할까 하다 보니 아반떼제작팀의 힘이 컸던지... 어쨋던 하다보니 현대의 패밀리룩은 아반떼 룩이 된것같은 인상이다.

이래서는 고급차로 나서기 힘들다.

따라서 패밀리 룩을 처음부터 고려한 초대형세단부터 발표되어서 순차적으로 내려오는 시스템을 쓰고 렉서스 같은 브랜드네임을 출발시킨다면 지금의 실패한듯한 패밀리 룩을 다시 성공시킬수 있지 않을까 한다.